1편에서 이 사이트가 기록에서 시작했다고 썼습니다. 지나간 팔로워 흐름과 그때 흥한 방송을 남기고 싶었다고요.
그런데 막상 남기려고 하니 질문이 줄줄이 생겼어요. 얼마나 자주 남겨야 하지? 누구 것을 남기지? 남긴 걸 어디까지 믿을 수 있지? 다 모으면 편하겠지만, 그건 저장하는 쪽에도 가져오는 쪽에도 부담이라 오래 못 갑니다. 이번 편은 무엇을, 얼마나 자주, 누구 것을 남기기로 했는지와 그 이유를 정리합니다.
팔로워 — 하루에 한 줄
팔로워는 하루에 한 번, 밤 12시 30분에 기록합니다. 한 사람의 한 플랫폼당 하루 한 줄이에요.

더 자주 찍지 않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보고 싶은 게 "요즘 늘고 있나, 언제 크게 늘었나" 였고, 그건 날짜 단위로 충분했어요. 한 시간마다 찍으면 기록은 24배가 되는데 그래프에서 얻는 건 거의 없습니다.
대신 같은 시각에 찍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치지직 팔로워와 유튜브 구독자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려면 둘 다 같은 순간의 숫자여야 하니까요. 서버가 그 시각에 꺼져 있었다면, 다시 켜지자마자 그날 몫을 먼저 찍습니다. 하루가 비면 그래프에 구멍이 나니까요.
지금 방송 — 10분마다 보고, 한 시간에 한 장만 남긴다
지금 방송 지도는 10분마다 새로 그립니다. 그런데 쌓아 두는 건 한 시간에 한 장뿐이에요.

화면에 필요한 건 가장 최근 사진 한 장이라, 나머지 회차는 그 한 장을 덮어씁니다. "어젯밤 9시엔 어떤 방송에 사람이 많았나" 같은 걸 돌아볼 땐 한 시간 간격이면 충분하고요. 10분마다 다 쌓으면 같은 방송이 비슷한 숫자로 여섯 번씩 남을 뿐입니다.
쌓는 시각은 정각이 아니라 매시 10분이에요. 정각에 방송을 켜는 버튜버가 많아서, 정각에 찍으면 막 켠 방송이 빠집니다. 이렇게 남긴 사진은 2주 동안 보관해요.
사람과 계정을 나눈다
기록을 쌓기 전에 정한 것 하나. 사람(버튜버)과 계정(플랫폼 채널)을 따로 둡니다.
한 버튜버가 치지직 채널, 유튜브 채널, X 계정을 각각 갖고 있죠. 팔로워는 플랫폼마다 따로 세는 숫자라 계정에 붙이고, 소속사는 사람에게 붙입니다. 그래야 한 사람 페이지에서 치지직·유튜브·X 를 같이 보여 줄 수 있고, 다시보기 전용 채널처럼 한 플랫폼에 계정이 둘인 경우도 담을 수 있어요.
누구 것을 남기나 — 등록은 넓게, 자주 모으는 건 좁게
버튜버는 치지직에서 #버튜버 · #버츄얼 태그를 달고 방송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찾습니다. 처음 보는 채널이 보이면 등록만 해 둬요. 승인 절차도, 시청자 수 기준도 두지 않았습니다. 처음 훑었을 때 한 번에 500명 넘게 잡혔는데, 그걸 하나하나 승인하는 건 그 자체로 일이 되더라고요.
다만 등록과 자주 모으기는 나눴습니다.
| 누구 | 남기는 것 | |
|---|---|---|
| 등록 | 태그 방송에서 발견된 사람 전부 + 직접 넣은 사람 | 프로필, 팔로워(하루 한 번) |
| 수집 대상 | 그중 직접 고른 사람 | 위 + 유튜브 영상, X 글 등 새 콘텐츠 |
지금 등록된 버튜버는 4,500명이 넘지만 새 콘텐츠까지 챙기는 수집 대상은 60명 남짓입니다. 4,500명의 새 글을 30분마다 다 확인할 수는 없으니까요. 팔로워처럼 하루 한 번이면 되는 건 넓게, 자주 봐야 하는 건 좁게 갑니다.
몇 가지 예외도 있어요.
- 버튜버가 아닌 채널은 "버튜버 아님"으로 빼 둡니다. 한 번 빼면 다시 태그를 달고 방송해도 등록되지 않아요.
- 태그를 달지 않는 버튜버도 있습니다. 큰 소속사 버튜버일수록 그래요. 이런 사람은 소속사 명단을 보고 직접 넣습니다.
소속은 사람이 붙인다
여기엔 실패담이 하나 있습니다.
처음엔 소속사 이름이 들어간 태그로 방송한 채널을 그 소속사 소속으로 자동 등록했어요. 편해 보였는데, 태그는 콜라보 방송에도, 팬 방송에도, 함께 참여한 방송에도 붙더라고요. 그렇게 소속이 아닌 15명이 소속사 멤버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소속사 페이지에 모르는 사람이 멤버로 떠 있는 건 그 소속사에게도, 그 버튜버에게도 실례예요. 그래서 자동 소속 기능을 아예 없앴고, 소속은 지금 사람이 직접 확인해서만 붙입니다. 소속사 6곳, 기수 9개에 걸친 버튜버 46명이 그렇게 들어가 있어요.
아는 채널은 건드리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미 아는 채널은 태그 방송에서 다시 보여도 아무것도 바꾸지 않습니다. 몇 번 봤는지, 볼 때 시청자가 몇 명이었는지 같은 누적 기록도 만들지 않았어요.
훑을 때마다 뭔가를 쌓으면, "우리가 언제 몇 번 훑었는지"가 그대로 데이터에 섞입니다. 10분마다 보니까 10분마다 방송한 걸로 보이는 식이죠. 기록은 그 사람에 대한 것이어야지, 우리가 언제 들여다봤는지에 대한 것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대별 방송은 앞에서 말한 한 시간에 한 장짜리 사진으로만 따로 남겨요.
정리
| 무엇 | 얼마나 자주 | 누구 것 |
|---|---|---|
| 팔로워 | 하루 한 번, 같은 시각 | 등록된 모두 |
| 지금 방송 사진 | 10분마다 새로, 쌓는 건 한 시간에 한 장(2주 보관) | 태그 방송 전부 |
| 새 콘텐츠(유튜브 · X) | 30분마다 | 수집 대상만 |
| 소속 | 사람이 확인할 때 | 확인된 사람만 |
다음 편에서는 반대로 남기지 않기로 한 것, 치지직 클립과 다시보기 이야기를 합니다.